모스크바 전투. 소련이 만든 대작 전쟁 영화
나는 공산주의는 거짓말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참 기이하다. 정직과 신뢰, 신용 같은 것은 공공체 생활에서 꼭 필요하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이익을 보는 사회는 거짓말이 난무하여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뒤통수를 맞을 걱정에 서로 협력하지 않는다.
(정직한 촬영. 사회주의는 순수하다. )
(수많은 병사를 사지로 몰아놓은 빨갱이 정치장교. 파랑정모, 파랑바지)
공산주의는 기본적으로 부지런하고 머리 써 봤자 지만 힘들기 때문에 망했다. 근데 그것 못지않게 정부가 국민을 계속 속여 왔기 때문에 결국엔 이를 깨달은 국민의 반항을 당해낼수 없었다.
동독. 소련. 루마니아. 다 마찬가지다. 중국은 아직은 선전하고 있지만 작금의 경제 후퇴도 정부의 부정직함이 한몫하는 것 같다.
영화 얘기를 하려다 내가 잠시 흥분했다.
본 영화는 소련에서 만든 모스크바 전투. 유튜브로 봤다. 영어 자막이 있어 대사를 이해할수 좋았다.
(로드휠이 좀 거슬리지만 발찌대전투에 패튼전차 나오는 것에 비하면 할배요다. )
소련 국영 영화답게 역사왜곡 대마왕
6월 22일 새벽4시 독일 침공 후 그날 오후에 스탈린이 직접 독일이 쳐들어 왔으니 힘내서 싸우자 방송을 한다.
(우라 돌격은 빠질 수 없지)
진실은 독일의 전면 공격에 처음엔 응사도 못하게해 최전방 부대들이 갈려나갔다. 침공이 확실해지자 후퇴 불가 명령으로 일관했다. 전술적 후퇴를하면 살아 남을수 있는 전력이 포위 섬멸되었다.
(참 정직한 촬영이다, 횡으로 늘어선 독일군 포메이션, 사이드카와 하노마그를 전투용으로 쓰는게 신기하다. 소련 시대엔 전쟁 영화 촬영이 국가적 사업이라 병사를 동원했다 카더라. )
스탈린은 숙소에 짱 박혀 일주일 동안 절망에 빠져있었다. 지가 내린 결정으로 군사적 재앙을 맞았기 때문에 곧 항명 사태가 일어날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근데 게길만한 놈은 이미 다 처형 당해 대들 사람이 없었다. 보르실로프가 뺨을 때리며 니놈이 다 이렇게 만들어 놓았자나...한적은 있다 죽을 각오를 했을텐데 친구라 살려 줬겠지. 그걸 보면 스탈린도 완전 악마는 아니었나보다. 김일성도 어거지부리다 팽덕회한체 귀싸대기 멎았지 ㅋㅋ
영화에서는 NKVD 가 후퇴하려는 부대에게 후퇴금지를 시키고 공격을 명령했는데 지휘관이 자살공격을 하라는군하고 불평. 근데 담날 공격을 펼쳐 독일군을 박살낸다..어이상실
물량은 끝내준다. 4호 전차는 모크업을 얹은 것 같은데 나름 봐줄만하다. 공중에서 전차들이 전진하는 장면 많이 오래 나오는데 그 시대에는 CG 도 없었으니 제작비 엄청 들었을거다.
배우들의 연기는 마니 어설프다. 후까시 잡은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 그래도 주요 정치인들 군인 얼굴 싱크로를 잘 맞췄다. 스탈린, 몰로토프, 부하린, 히틀러, 뚱보괴링 등...
독일 전투기는 정체불명이다. 스페인에서 좀 빌리지...2부에서는 조달에 성공했는지 me109 비슷한게 나오긴 나온다.
눈이 거슬리는 것만 많이 얘기했는데 고생 많이 하고 돈도 많이 써서 정성스럽게 영화를 만들어 내 눈을 호강시킨 불곰국 할배들에게 감사드린다.
https://youtu.be/CNxckympMp4?si=_TiVOK8XSvqPn8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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